서울둘레길의 여정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걸을 길은 수락산 자락에서 시작해서 덕릉고개를 지나 상계동 철쭉동산으로 향하는
서울둘레길 2코스 입니다.
2코스는 지도상으로 보게 되면 당고개역을 중심으로 한바퀴를 쭈욱 도는(?) 그런느낌입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덕릉고개라는 큰(?)난코스가 있지요.
저는 저번에 당고개역 갈림길까지 걸었었기에 당고개역에서 출발해서
갈림길 인근으로 진입해서 코스를 걸어보려 합니다.
저는 당고개역 4번출구로 나가서 서울둘레길 2코스로 합류해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 부분은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 어플을 이용해서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합류지점까지는 골목길을 걷는데요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조금은 괴롭긴 합니다.
숲길은 그나마 그늘이 있지만 아스팔트길은 발바닥도 뜨겁고 그늘이 없어 많이 덥더라고요 .
한참을 동네 오르막을 올라서 걷다보면 숲으로 향하는 계단이 나옵니다.
이제부터가 코스의 시작입니다. 길에 진입하면 오르막을 오르는 계단길이 나옵니다.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길이더군요. 그래도 아스팔트 길에 비해선 시원해서 조금은 수월한 기분이 듭니다.
조금 걷다보면 특이한 바위가 나오는데 거인 손자국 바위라고 되어 있더군요.
좀더 걸으면 거인 발자국 바위도 나옵니다.
보면 진짜 커다란 손자국 같은것이 바위에 있습니다. (신기)
이제부터는 업앤다운이 반복되는 길이 나옵니다.
왜 2코스를 난이도 상으로 매겼는지 느껴지는 코스 구성인데요. 사실 하이킹을 오래 하신분들 한테는
딱히 ? ㅋㅋㅋㅋ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라 생각 들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이 지난지 얼마 안된 시기이라서 그런지 절에서 달아놓은 등이 아직 그대로 있더군요.
올해도 자애로우신 부처님 이셨죠.
조금 편해 보이는 데크길이 나오지만 이곳 역시 업앤다운은 반복 됩니다.
역시 난이도 상이라 느껴집니다 ㅎㅎㅎ
한참을 반복되는 업다운 길을 지나면 일반 도로가 있는 곳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곳에서 한 5분정도 걸으면 다시 숲길로 들어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중간에 계단을 내려가서 아스팔트 길로 통해서 다시 숲길로 합류한다라는게 좀 불만이긴 하지만 아마도 뭔가
길이 연결되지 않은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다시 시작된 숲길. 이곳 역시도 업다운의 반복입니다.
숲길을 걷다보면 이번에도 바위가 하나 나오는데 연인 바위라고 합니다.
마치 끌어안고 있는 느낌이 난다고해서 붙인 이름 같더라고요 .
연인 바위를 지나도 역시나 반복되는 업다운.
조금은 빡시긴 한데 하이킹을 많이 하신분들이라면야 이정도는?!!
한참을 걷다보니 전망대가 나오더라고요 . 전망이 정말 좋았습니다.
잠시 쉬는 동안 물 한모금 하면서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을 바라보며 쉴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망대 옆 데크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작은 채석장이란곳이 나옵니다.
아마도 전에는 이곳에서 돌을 캤던것 같습니다.
채석장을 지나 조금만 더 걷다보면 야자수 매트가 깔린길이 나오고 조금만 더 걷다보면
2코스의 도착지인 상계동 철쭉 동산이 나옵니다.
상계동 철쭉동산에 도착하게 되면 서울둘레길 스탬프 함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인증을 꾸욱!!! 해주시면 됩니다.
사실 2코스와 3코스를 걸으면서 느낀것이지만 서울둘레길의 이정표인 주황 리본이 잘 보이지 않는 구간이
몇군데가 있었습니다. 좀 길을 헤매기도 했고 이것 때문에 조금 지체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 이유가 철쭉동산 스탬프 함 옆에 있더군요. 누군가가 안내표식을 고의로 훼손하는 듯 싶었습니다.
이쪽 강북코스외에 강동,강서,강남쪽에서는 이런 경고 플랜카드를 보지도 못했고
리본을 못봐서 길을 헤매지도 않았었거든요.
리본 훼손 행위는 서울시의 자산을 파손하는 행위이므로 민형사상의 고발을 당하실수도 있으니
훼손을 해서도 안되고 훼손 하는 행위를 보시게 되면
신고 하시면 됩니다.
서울 둘레길의 업다운이 어느정도 심한지는 아래의 리라이브 영상을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제가 봐도 심하네요 ㅋㅋㅋㅋ
여름시즌 하이킹을 하시는 분들 물 많이 챙기시고 너무 더운날은 무리마시고 건강부터 챙기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다들 즐거운 서울둘레길 하이킹 하시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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