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등산] 3일5산의 네번째 산- 순천 조계산

등산 여행의 3일째!!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대미를 장식해야 하는데 이전 이틀간의 산행이 준 다리의 데미지가 만만찮더군요

오늘 역시 두개의 산을 갑니다. 전날 시간 계산의 실패로 1일 1산만 한지라 

좀더 일찍나와서 빨리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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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첫산은 순천의 조계산입니다. 

조계산 등산 코스는

조계산 보리밥집 -큰굴목재-작은굴목재-장군봉-작은굴목재-조계산 보리밥집 

이렇게 됩니다. 

글을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조계산 보리밥집을 네비로 찍고 출발하셔서 

대략 1킬로미터 전쯤에 차를 대고 이동하셔야 합니다.

SUV같이 차고가 높은차량은 괜찮다고 합니다.

 

저희는 승용차로 이동했기에 보리밥집 1킬로전에 차를 주차하고 이동 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경고판이 있어요. 저희 차량은 저 코란도 옆에 공간이 있어서 그곳에 주차했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대략 10분 좀 안되게 이동을 하면 조계산 보리밥집 아랫집이 나옵니다. 

이곳을 지나서 가다보면 다리가 나오는데 그곳을 지나면서부터 등산이 시작됩니다.

다리를 지나서 조금가다보면 보리밥집이었던 곳이 나오는데 지금은 장사를 안하시는지 

버려진 공간 처럼 되어 있더라고요. 

이곳을 지나면 바로 이정표가 보입니다. 

여기서 장군봉 방향으로 쭉 이동 하시면 됩니다. 

길은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았습니다. 단지 저희가 등산만 3일째다 보니 다리에 쌓인 스트레스 때문인지 몰라도 

걸음이 그리 빨리 걸어지진 않더라고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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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코스는 큰굴목재를 거쳐 작은 굴목재를 지나서 장군봉으로 가는 코스였는데요.

나중에 하산할때 보니 작은 굴목재에서 큰굴목재를 거치지 않고 내려오는 코스가 있더라고요 

그쪽길이 계곡길이라 시원하고 좀더 편했던것 같습니다. 

한참동안을 계단길과 오르막길을 올라야 합니다.

정상적인 체력이면 그렇게까진 힘들지 않을것 같았습니다.

계단을 오르다보면 능선길이 나오는데 이곳부터는 체력을 조절하면서 걸을수 있었습니다. 

좀더 가다보면 계단길이 나오고 그곳을 오르면 배바위가 나옵니다. 

배바위는 오를수 있게 로프가 내려와 있더라고요. 

저희는 하산할때에 오르기로 하고 바위 옆쪽에서 풍경을 잠시 감상하고 다시 이동했습니다. 

배바위까지 왔으면 정상은 많이 남지 않은 거리에요. 

데크 계단과 너덜길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쉼터가 나오는데 이곳이 보이면 

정상 바로 근처라는 의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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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장군봉!!! 

이곳은 정상석이 두개더라고요. 큰거하나 작은거 하나. 

정상이지만 그리 넓진 않았어요. 다행이 사람이 없어서 저희가 전세 내고 사진을 좀 찍었습니다 ㅎㅎㅎ 

블랙야크 인증 후에 잠시의 휴식후 저희는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하산 시에 오르기로 했던 배바위에 올라봤습니다. 

오를때는 로프를 잘 잡고 다리 위치만 잘 잡으면 어려움없이 오를수 있더라고요.

사실 조계산을 오를때 풍경을 볼수가 없어서 좀 아쉬웠는데 배바위에 오르니 진짜 탁트인것이 

눈이 확 뜨이더군요. 너무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남도다 보니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배바위에서 내려오기가 싫더군요 ㅎㅎㅎ 

아쉬움을 뒤로하고 배바위에서 내려와서 하산 하다보면 길이 나뉘어지는 곳이 나옵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보리밥집 방향으로 바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큰굴목재쪽으로 가는것만 1.5킬로인데 이곳에서 보리밥집 까지는 1.5킬로로 훨씬 짧은거리 더라고요 

작은 굴목재에서 보리밥집 방향으로 내려오는 계단만 내려오면 계곡길이 나오는데 이때 부터는 

딱히 길에 굴곡이 없더라고요. 그냥 계곡을 따라 쭉 걸으면 되더라고요. 

한참 걷는중에 동생이 계곡에 세수를 하겠다고해서 잠시 쉬면서 저도 발을 좀 담궈보았습니다. 

5월달이라 그런건진 몰라도 얼음장 같더라고요.

발 담그고 2분도 안되서 뺏습니다. 발이 너무 시렸어요.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그간 발에 쌓였던 피로가 싹 풀렸습니다. 

다시 보리밥집을 향해 출발!!! 

이쪽길은 크게 어려움 없이 계곡만 따라 걸으니 체감상으로 금방 들머리였던 보리밥집에 도착하더군요 

저희의 등산 시간은 휴식시간 포함해서 3시간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컨디션이 좋았다면 3시간정도로도 끊을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조계산은 등산 초보분들도 크게 어려움없이 등산할수 있는 산이라고 느꼈습니다. 

걷는동안에 풍경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그 부분은 배바위에서 해소 할수 있구요.

 

순천지역에 가시게 되고 등산 생각이 있으시다면 조계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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