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걷다보니 산 두개네? - 2코스 용마 아차산 코스

남은 코스 중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선택한 서울둘레길 2코스 용마-아차산 코스를 걸어보았습니다. 

2코스는 화랑대역부터 시작해서 광나루 역 까지 이어지는 코스 입니다. 

2코스에는 중랑캠핑장-망우 문화역사공원-용마산-아차산을 거치는 코스로 총 12.3킬로미터의 코스 입니다. 

중간에 있는 망우 공원 부터는 오르막이 적지 않게 나옵니다. 

원래는 화랑대역에서 부터 시작해야 했으나 김밥을 사기위해 저는 태릉입구역 부터 걷기 시작했습니다. 

걷다보니 읭???? 어째서 우체통이???

다가가서 보니 1코스인 수락 불암산 코스의 3번째 우체통이더군요. 

의도한건 아니지만 일단 스탬프를 꾸욱 찍어줍니다. 

길을 따라 가다보니 묵동천길이 나옵니다. 

이정표를 따라서 쭈욱 쫓아갑니다. 이 길을 따라 신내 어울 공원을 지나 가면 됩니다. 

천변 근처로 핀 꽃들을 보니 봄이 오긴 온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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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 어울 공원을 가게 되면 제2코스의 첫 우체통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서 스탬프를 꾸욱 찍어줍니다. 

공원을 걷다보니 이쁘게 핀 꽃들이 많더군요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신내 어울공원은 걷기가 참 좋더라고요. 동네분들의 산책로로 매우 좋아 보였습니다. 

너구리도 나온다고 하니 하이킹중에 만나더라도 만지거나 접근하지 마세요.

한참을 걷다보면 신내역이 나옵니다.

계속이어지는 도로옆 인도를 걷다보면 양원역도 나옵니다. 

조금만 더가게 되면 중랑 캠핑장이 나옵니다. 이곳부터 산길이 시작됩니다. 

중랑캠핑장은 가족단위로 가서 즐기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넓은 잔디밭과 운동장이 있었고 

산책하기 좋은길이 있었습니다.

캠핑장에서 길을따라 걷다보면 망우 역사 문화공원이 나옵니다. 

제가 어릴때에는 망우 공동묘지였던 곳이었죠. 이곳에서는 유명한 분들도 많이 안장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망우 역사 문화공원길은 입구서 부터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 크더군요 .그리고 이곳을 지나야 용마산쪽 깔딱 고개를 만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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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 역사 공원을 오르다 보면 역사적 인물들의 흉상과 설명이 적혀있는 건물을 만날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설명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단체 분들께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고 계셨습니다. 

이곳을 지나서도 한참을 걸어야 지만 용마산 입구에 도착할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전망대도 있고 이벤트 공간도 있어서 구경할거리가 있었습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전망대가 나오는데요 이곳은 데크로 이루어져 있어서 앉을수 있더라고요 마치 쉼터같이요. 

이곳에서 저는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식사를 하기전에 전망대에서 사진 몇장을 찍습니다.

저의 하이킹에 빠질수 없는 김밥과 사발면 입니다. 

개꿀맛입니다 ㅋㅋㅋ (당뇨인으로써 먹으면 안돼지만 먹고 한참을 걷기에 허용합니다 ㅋ)

전망대에서 식사를 하고 좀더 걷다보니 용마산 구간 입구가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좀만 더가면 깔딱고개가 나오는데 공포의 570계단이 있습니다. ㅎㅎ

이곳에 보면 우체통이 있는데 여기서 스탬프를 꾸욱 찍어줍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중간에 계단은 많이 찍진 못했지만 계단이 엄청 깁니다. 

쉬지 않고 움직여야해서 다리에 부하가 어마어마하게 걸립니다. 스틱이 필수 입니다. 

계단 정상에 올라서 조금만 더 가다 보면 한강유역이 훤하게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 나옵니다. 

이후에도 오르막이 나옵니다. 멈추지 않습니다. ㅋㅋㅋ 

좀더 가다보면 아차산으로 넘어 가게 됩니다. 용마산과 아차산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보루터가 남아 있는데요 

오르면서 읽어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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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가다보면 용마산 정상으로 가는길과 서울둘레길 코스가 나뉩니다. 

위치는 헬기장인데 이곳에서 이정표를 잘보고 따라 가시면 됩니다. 

가다보면 내리막 코스가 나옵니다. 이길을 따라서 쭉 가다보면 아차산 능선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내리막을 내려가서 걷다보면 다시 오르막이 나옵니다 ㅎㅎㅎ (끝인줄 알았지?)

이 계단을 오르면 보루가 나오는데 서울 둘레길 이정표는 그곳을 피해서 옆길로 빠지게 되어있습니다. 

굳이 그길을 따라가지 않아도 서울둘레길 길과 합쳐지므로 보루를 구경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서울둘레길 코스는 희안하게 볼거리가 있는 곳은 피해가도록 설계되어 있더라고요 

아마도 붐비는 코스가 아닌 걷기가 수월하게 그런곳을 피해가도록 루트를 짠듯 합니다.

하지만 유명한 곳을 보는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니 보고 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아차산의 정상 높이에서 하산을 하는 코스 입니다. 

미세먼지가 많으 날이어서 시야가 좋지 않지만 또한번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제 하산길인데 돌길이 많으므로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신고 걸으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미끄러져서 넘어지면 챙피하잖아요.

아차산은 서울 시내의 산이다 보니 주말에는 등산객이 많습니다. 

적지 않은 인파가 있다보니 종종 트래픽이 생기기도 하고요. 이점은 알고 계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제는 하산길만 남았습니다. 

돌길과 계단을 조심히 내려가면 목적지인 세번째 스탬프 함을 만날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스탬프를 꾸욱 하고 찍어주시면 오늘의 하이킹은 마무리하게 됩니다. 

 

서울둘레길 2코스인 용마 아차산 코스는 쉽지는 않은 코스입니다. 

하지만 볼거리도 많은 코스 더라고요. 단지 서울둘레길 이정표 대로 가게 되면

삼국시대의 보루를 보지 못하고 지날수 있겠더라고요 .

사람이 붐비는 곳을 피해서 루트를 정한것 같긴한데 그렇다고 거기까지가서

안보고 내려오는 것도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루트 상의 문화재도 보실 여유가 있으시다면 보시고 내려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 둘레길 하이킹도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이제 50킬로 정도만 더 걸으면 완주 인데요 과연 언제 마무리가 될지 ㅎㅎ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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