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8-1,8-2코스 : 걷기 좋았던 북한산 둘레길과 별로였던 평창마을길

서울둘레길의 완주 챌린지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구파발역에서 시작해서 북한산을 거쳐 도봉산을 지나는 8코스를 걸어보았습니다. 

서울둘레길 8코스는 총 5개의 구간으로 나뉘는데요 거리가 거리인지라 3번에 나눠서 걷기로 결정했습니다.

8코스를 지나는 구간에 있는 북한산은 서울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그 둘레길에는 북한산 생태공원과 평창동 및

조선시대 왕족의 묘역이 있는 구간입니다. 

 

시작은 구파발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시작됩니다. 

3번 출구를 나와서 선림사 방면으로 걷다보면 서울 둘레길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잘 보이질 않아서 조금 헤맸습니다. 

선림사 까지 가는 길에는 구파발 천이 길게 이어져 있는데요. 

봄이 왔다는 걸 느낄수 있는 꽃들이 천 양옆으로 펼쳐져 있더라고요 

한참을 천길을 걷다보면 아파트 단지 인근 호수 공원(?) 같은것이 나오는데 분수대가 있는걸 보니 

분수쇼도 하는듯 싶었습니다. (보고 싶다...맥주마시면서...하악)

또 좀더 걷다보면 인공폭포 같은것도 보였는데 아쉽게도(?) 가동은 하지 않고 있더라고요 .(아쉽)

인공폭포를 지나 좀더 가게 되면 서울 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도로로 나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제 선림사 입구 근처에 도달한듯 합니다.

좀더 걸으시면 드디어 시작점(?) 북한산 코스 8-1 우체통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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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가볍게 도장꾸욱 눌러주시고!! 스타뜨!! 

역시 서울의 명산 북한산을 끼고 걷다보니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 됩니다. 

한참이 이어지는 오르막과 내리막 근데 그렇게 까진 힘들진 않았습니다. 

날씨도 선선하니 걷기 좋았고 그간 단련된 다리의 파워랄까요?(ㅎㅎㅎㅎ)

숲길이 끝나는 부분에서 어느 한적한 동네가 나옵니다. 

이곳에서는 이정표가 잘안보이니 눈 크게 뜨시고 화살표와 리본을 보시고 쫓아 가셔야 합니다 ㅎㅎㅎ 

(사실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 맵을 보시고 따라가셔도 되요)

이정표를 따라 동네길을 걷다보면 수리공원쪽으로 가게 됩니다. 

이곳 부터가 시작입니다 ㅎㅎㅎ (끝난줄 알았지?)

이제 부터 북한산 옆길을 따라서 쭈욱 걷게 됩니다. 사실 난이도는 그리 높진 않았어요 

막 엄청 힘들지도 않고 그렇다고 막 쉽지도 않고

자연과 도심의 조화가 아름다운 길입니다. 

북한산 코스다? 아 힘들겠군 이렇게 좀 쫄아 있긴 했었는데 

생각보단 수월하게 걸을수 있어서 놀랐습니다. 고도 역시 그리 높진 않더라고요 

차라리 4코스 대모산 코스가 제일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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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데크길을 따라 걷다가 보면 두번째 우체통을 만날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쉼터도 있기 때문에 도장 꾹 하시고 잠시 물을 드시면서 휴식을 취하신 후에 

움직이시면 좋을것 같아요

이후 이정표를 따라 걸으시면 북한산 생태공원이 나옵니다. 

도심속 공원인지라 걸으심에는 어려움이 전혀 없습니다. 

주변 풍경을 즐기시면서 걸으시면 좋아요 

북한산 생태공원을 지나 걷다보면 다시한번 오르막길이 나옵니다. 

신기한게 여기 이정표에는 이북5도청 입구 이정표가 있더라고요 ㅎㅎㅎ 

말로만 듣던 전설속의 이북 5도청 ㅎㅎ

(북한 지역이라 통일시에 우리나라에서 바로 관리할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기관이라고 들었습니다)

여기부터는 사알짝 빡십니다 ㅎㅎㅎㅎ 

오르다보니 못보던 꽃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옆에 계신 어르신께서 복숭아 꽃이라고 그러던데 맞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ㅎㅎ

시작하고 한동안은 오르막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북한산이 점점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오르막을 오르게 되면 평지가 나오고 북한산이 더 잘보이게 됩니다.

좀더 걷다보면 탕춘대성이란곳이 나오더군요 

북한산성과 연결되는 곳이라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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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면 평창마을길 구간이 나옵니다 ... 

솔직히 평창마을길은 .. 좀 별로 였어요 

사실 이번 포스팅으로 8-1과8-2를 한번에 쓰는건 평창마을 길은 말그대로 동네 구경인데 

자연경관 보다는 성같은 집을 보며 아... 나는 평생 저런 집은 못사겠구나 하는 

빈부격차(?)를 느끼게 해준 동네라 .... 

평창 마을길 구간을 들어가게 되면 바로 평창동 동네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곳 부터는 다른거 없이 큼지막한 집들과 큼지막한 절과 성당과 비싼차와 등등등등... 

형제봉 입구까지 반복이기에 쓸 이야기가 별로 없습니다. 

그냥 사진만 올릴게요 

한참을 평창동 구경(?)을 하고나면 8-3구간인 형제봉 입구가 나옵니다. 

이곳에 온김에 도장꾸욱 해주고 오늘의 하이킹을 마무리 합니다. 

8-1과 8-2구간은 평창마을길만 빼면 자연경관도 좋고 걷는 재미가 있는 길이었습니다. 

평창마을길은 이쁘다 생각하면서도 둘레길 치고 별로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완주라는것은 정해진 모든 코스를 도는것이므로 포기하지 않고 다돌았습니다. 

만약 이곳을 도실분들은 무더운 날 보다는 좀 시원할때 가시는걸 추천드리는게 

평창마을길의 아스팔트가 몹시 뜨거울것 같더라고요 

다들 안전 하이킹 하시고 건강한 걷기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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