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북한산 자락을 따라 걷는 8-3구간

저번에 이어서 서울둘레길 8-3구간을 걸어보려 합니다. 

8-3을 걷기 위해서는 북한산 형제봉 입구로 가야하는데 저는 길음역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어요.

오늘 글을 쓰기위해서 서울둘레길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는데 2.0으로 개편이 되었더라고요 

기존 8개 코스를 세분화 해서 총 21개 코스로 개편했다고 하네요. 

기존 스탬프 북 사용자도 아직까지는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존 8-3구간 명칭도 19코스로 바꼈네요 ㅋ 

기존 구간으로 이야기 하면 서울둘레길 8코스는 북한산 주변 둘레길을 걷는 코스에요 . 

걷다보면 어느정도 조망 할수 있고 산길을 걷는다는 느낌도 많이주더라고요. (기존 8-2 현 18코스 평창동 마을길 빼고)

이제 형제봉에서 부터 출발합니다. 

저번에 평창마을길을 걷고 지쳐 도착한 곳이죠 ㅋ

초반 계단이 좀 있지만 걷기에는 무리 없는 길입니다. 등산하는건 아니고 그저 둘레길 하이킹이기에 

이정도는 가볍죠.조금 올라가면 화장실이 나오는데 마지막 화장실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둘레길도 3시간정도 소요 되기때문에 안급하셔도 미리미리 처리(?)하시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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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을 좀더 오르다 보면 큰 바위가 있는데 나무 미륵대불이라고 음각으로 적혀있더라고요

그 뒤에는 자그마한 절(?) 같은 곳이 있더라고요 

이렇게 쭉 진행하다보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형제봉 가는길도 있더라고요. 다음에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서울둘레길 19코스는 암릉길과 숲길이 이어져서 걷는 맛이 있는 길이었어요. 

뭔가 산의 정취도 느낄수 있고 바로 옆의 도시가 보여서 뭔가 도시속 자연이란 느낌도 많이들고요 

이정표의 방향대로 쭉 진행 합니다. 

이어지는 길이 너무 좋아서 엄청 만족하면서 걸었어요.

좀더 걷다보니 북한산 국립공원 레인저분들을 만났어요. 차가 이쁘길래 사진을 찍고 보여드렸죠 

너무 멋있다고 말씀드리고 서울둘레길 걷고 있다고 하니 서울둘리길 완료 한 다음에는 해파랑길을 걸어보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언젠가는 코리아 둘레길도 걸을 생각이라

조언 해주신것에 감사 인사드리고 다시 걷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봄이 지나 여름이 오는 느낌이 들었어요. 초록색 잎사귀들이 피었고 꽃도 만개해서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제가 둘레길 처음 시작했을땐 눈이 오는 겨울이었거든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산 봉우리를 찍을수 있는 포토 스팟이 있어요. 전망대 처럼 데크로 꾸며 놨더라고요 

북한산 봉우리를 보며 언젠가 등린이를 벗어 났을때 꼭 가보겠다 마음 먹었죠.(아직은 고소공포증을 많이 극복 못해서..)

전망대를 지나 좀더 가다보면 명상길이 마무리 되게 되요.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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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길을 마무리 하게 되면 주차장 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한동안은 아스팔트 길을 걸어서 가야해요 

길을 걷다보면 식당도 많아서 이곳에서 식사를 하시고 지나셔도 좋을것 같아요 .

이날은 24도까지 오른 날이라 좀 덥더라고요.그래서 저는 밥은 패스하고 시원하게 : )

간단하게 음료(?)로 목을 축인후 다시 길을 걷습니다. 조금은 동네길이라 흠... 뭔가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후후

바닥에 페인트로 이쁘게 둘레길 이정표를 해놨더라고요. 뭔가 귀여워...카..카와이 

약간의 오르막을 걸어 올라가면 빨래골 공원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다시 숲길의 시작 이죠 ㅎ

바로 옆에는 아파트가 있고 좀 더 오르면 공원이 나와요. 아이들과 가족들이 나와서 한적한 오후를 즐기고 있더라고요 

부럽당 (40대 미혼남의 한탄 ㅎㅎ)

빨래골 공원에서 걷다보면 이것저것 구경할게 많더라고요 

솔샘발원지도 있었고 쉬어갈수 있는 수돗가도 있었고 의자도 있었고 등등등등 

이렇게 길을 걷다보면 흰구름길 입구가 나오고 그옆에는 스탬프 박스가 있습니다. 

여기서 도장꾸욱!! 해주시고 다시 숲길 구간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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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걷다보면 숲길과 도시의 조화를 느낄수 있는 구간이 많더라고요 

흩날리는 벗꽃을 멋지게 찍어보려 했지만 실패 .. ㅠ

다리를 건너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최종 목적지인 화계사 까지는 900미터 남았더라고요 

짧게 남았지만 오르막이 있어서 막 엄청 쉽진 않을듯 ㅋ 

길을 걷다보니 목재 전망대가 나오더라고요 

이곳에서 사진을 한번 찍어줍니다. 

사진을 찍고서 다시 길을 걷습니다. 나는야 외로운 하이커~ 

드디어 목적지인 화계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총 시간은 2시간반정도 걸렸네요 .그냥 숲길을 즐기면서 걷기에 너무 좋은 코스였어요 .

마지막에 화계사에서 스탬프 박스 찾는다고 좀 해맸는데 이곳에는 스탬프 박스가 없더라고요 ;; 

왕실묘역길쪽으로 가야 있다고 하니 이곳에서는 저처럼 스탬프 박스 찾아 헤매지 마세용 ㅋㅋ 

서울 둘레길중 북한산 자락을 걷는 길은 평창동 마을길 빼고는 아직까진 다 좋았던거 같아요 

숲속 정취를 느끼면서 걷는거라 기분도 좋고 뭔가 상쾌함을 얻을수 있는 하이킹이었습니다. 

다들 해피 하이킹 하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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