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동네에 놀러왔습니다.
뭘 먹지 하다가 동네를 걸어다니면서 봤었던 낙곱새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전에 저 친구와 차돌 떡볶이를 먹었었는데
매콤한 소스와 소기름의 조화가 꽤나 좋았던지라
그친구가 좋아했던 기억에 비슷한 결인 낙곱새를 선택했던거죠.
친구와 가게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갔는데 이곳이 놀토에도 나왔던 집이더라고요.
제가 가게에 도착했을땐 웨이팅이 있긴 했었지만 조금 늦은 시간이었던지라
금방 자리가 나더라고요.
일단 주문은 낙곱새 기본에 차돌 추가 했습니다. (이후에 차돌 또 추가했지요 ㅎㅎ)
이곳 메뉴를 보면 낙차새도 있는데 대창을 따로 추가할수도 있고
원하는데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더라고요.
처음에 나왔을땐 음 머랄까 뭔가 밍밍할것 같았는데
끓이면 끓일수록 점점 진득해지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소기름이 나오면서 제가 원하던 비주얼이 ㅎㅎㅎㅎ
실한 대창과 낙지가 보이시나요? 새우는 좀 작아서 .... 흠..
일단 맛은 우리가 딱아는 매콤 칼칼한 맛에 소기름의 눅진한 맛이 소주를 술술 부릅니다.
저는 대창의 그 기름 씹는 식감은 그리 좋아하질 않아서 차돌을 더 많이 먹은것 같습니다.
이곳 메뉴를 보시게 되면 튀김류도 함께 파는데 이날은 새우튀김이 품절되서 못먹고
집게 맛살 튀김을 주문해서 찍어먹었습니다.
눅진한 소스에 찍어먹는 튀김의 맛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다 아시겠죠
이날 저희는 냄비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오랜만에 고지방 음식을 먹은지라 부담스러웠지만 너무 자주가 아닌
아주 가끔씩 소주 한잔에 같이 먹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낙성대 역 근처에서 소주 한잔 약속 있으시면 이집 추천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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