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동생들과 사당에서 한잔 하려 모였습니다.
등갈비를 먹으러 갔는데 오픈시간이 1시간 정도 늦어진다고 해서
맥주 한잔 할겸 기다릴겸 해서 근처에 있는 수제버거 전문점 미스피츠로 향했습니다.
모인 멤버중에 저 말고도 한명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친구가 있어서
오지 워커 버거와 어니언링을 주문했습니다.
호주사람들은 본인들을 부를때 오지(Aussie)라고 합니다. 일종의 슬랭이긴 한데
오스트레일리언이라 말하기 길어서 그렇게 부르는듯 하더라고요.
일단 후다닥 나온 시원한 맥주 세잔과 어니언링!!!
사실 어니언링만 해도 충분하긴 했는데 버거집에 왔으니 버거는 맛보는것이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맥주와 어니언링이 나오고 얼마 안되서 로봇에 실려나온(?) 오지워커 버거!!
훈연향을 씌우기 위해서 인지 쟁반위에 커버(?)를 씌워서 나오더라고요.
저 커버를 열면 훈연연기와 함께 버거가 나타납니다.
버거 구성은 단순해보이긴 했어요. 서니사이드업 계란후라이와 토마토 야채 패티 등으로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근데 맛은 훈연을 씌워서 그런가 굉장히 특이했어요.
마치 캠핑장에서 햄버거를 먹는듯한 느낌? (ㅋㅋㅋ)
패티에서는 육즙이 흐르면서도 소고기의 깊은맛을 잘 느끼게 해줬어요.
사당에 오셔서 가볍게 맥주한잔 기울이시고 싶다면 미스피츠 추천 드립니다 : )
'Life > 먹고사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성대] 육지와 바다의 향연 - 못골 낙곱새 (0) | 2024.11.25 |
---|---|
[당뇨] 나름 혈당이 괜찮은 라면? - 미고랭라면 (0) | 2024.11.04 |
[사당역] 일본식 소고기 구이 - 야키니쿠 마리 (0) | 2024.10.14 |
[마산] 전날의 음주를 잊게해주는 돼지국밥 - 종가 돼지국밥 (0) | 2024.10.07 |
[마산] 마산 장어거리를 가다 - 신포 장어 (0) | 2024.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