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던 휴가 입니다.
이번 휴가는 대전-부산-마산 이렇게 다녀올 생각입니다.
일단 대전은 한화이글스 경기를 볼겸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한화팬이지만 단 한번도 대전 이글스파크에 가본적이 없었거든요.
그전에!! 대전에 가게된 만큼 그리고 휴가인 만큼 혈당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먹을생각으로
제가 참 좋아하는 케찹 탕수육을 먹기로 했습니다.
아침 11시경에 대전에 도착하고 바로 달려간곳은 대전 이글스파크 근처 대흥동에 위치한
오래된 중국집인 홍리성 입니다.
분명 제가 확인했을때는 오전 11시반부터 영업 시작이라고 했었는데
제가 11시 20분경 도착했을때 이미 만석이었습니다.
ㅎㄷㄷㄷㄷ
다행이도 웨이팅이 저 혼자라 바로 앉을수 있었습니다.
주문은 탕수육 소자와 볶음밥 그리고 맥주 였습니다. (휴가니 달려야겠죠)
홍리성 내부는 매우 협소했습니다. 테이블은 4개 정도 였는데 그중 가장 큰 원탁은 반으로 나누어서 사용하시더라고요
두팀이 오면 반씩 사용하고 인원이 많으면 가운데 가림막을 치워주시는 듯 했어요.
홍리선 내부는 오래된 가게의 느낌이 팍팍 나더군요. 이런곳은 기본적으로 맛이가 참 좋더라고요.
오랜 시간을 버텨왔다는것이 바로 그 증거!!
일단 맥주부터 받아서 한모금을 쭈아아아아아압!!!
제가 도착했을때에는 대전 0시 축제기간이라 버스 구간이 통제된곳이 많아서
대전역부터 홍리성까지 걸어갔습니다.
그덕에 시원한 맥주가 더 시원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맥주가 나오고 얼마 안되서 나온 대망의 케첩 탕수육!!!
제가 그렇게 먹고 싶어하던 케첩 탕수육 입니다.
달달 하면서도 새콤하면서도 그 케첩 특유의 맛이 느껴지는 소스
그리고 바사사삭한 탕수육 튀김 이 두개의 조화는 환상적이었습니다.
처음엔 뜨끈한 튀김을 소스에 쿡 찍어서 바삭하게 즐겼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튀김의 열이 식을때 즈음에 소스에 넣어서 담먹으로!!!
담먹으로 할경우 튀김 옷이 부드러워지면서 그 안의 고기의 맛이 극대화 됩니다.
크으.... 한입먹고 맥주한잔 걸치면 무릉도원입니다.!!!
또 얼마 안있다가 나온 볶음밥 입니다.
밥이 고슬고슬 하니 잘 볶아진 볶음밥이었습니다.
함께나온 짜장 소스 역시 맛이 좋더라고요.
원래는 다 안먹을라고 했는데 남기는건 죄라고 느낄정로 맛있어서 결국 탕수육과 볶음밥 둘다 클리어 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만약 대전여행을 하시게 된다면 대흥동의 홍리성 추천 드립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웨이팅이 있는 가게이고 재료 소진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시더라고요.
가능하다면 점심시간에 가셔서 식사를 즐기는 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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