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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JUST WALK!!

[서울둘레길] 4-2코스 매헌시민의 숲~사당역 하이킹

by 토끼쟁반 2024. 3. 18.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서울둘레길 4코스 4-2 구간 포스팅을 이어 가겠습니다. 

수서역에서 매헌 시민의 숲까지는 저희의 소요시간은 4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서울 둘레길 홈페이지의 예상시간보단 50분 가량 빠르게 도착했지요.

눈이 워낙 많이 쌓여있던지라 체력소모도 만만치 않았고 조금은 지친 몸뚱이에 휴식을 주기위해

공원 벤치에서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휴식을 충분히 취한 후 다시 출발합니다. 

이정표를 따라 이동하다보면 우면산으로 진입하는 곳이 나옵니다. 

자그마한 공원이었는데 신발털이가 있더군요. 어차피 더러워질거라 생략합니다 ㅋ

 

이때 시간이 1시가 넘은 시간이라 저희는 아침을 먹은 분식집에서 싸온 김밥과 막걸리(으흐)를 먹어줍니다.

에너지가 고갈되서 방전이 됐을때 먹게 되면 회복이 빠르지 않거든요

미리 에너지를 채워주고 이동해야 문제없이 하이킹 완주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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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코스는 초입에서 가파른 경사가 존재합니다. 

이곳만 지나면 괜찮을줄 알았지만 조금은 오르락 내리락하는 코스가 간간히 나옵니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등산회에서 서울둘레길 리본에 같이 묶어놓은 동호회 리본들이 보입니다. 

저도 하나 만들까 고민중입니다... (으흐흐)

근데 걷다보니 아침과는 다르게 기온도 떨어지고 눈발이 조금씩 날리기 시작하더군요 

조금은 서둘러야 하지만...다리가.. 윽..

대성사를 지나 조금 가다보니 예술의 전당이 보이더군요.

오오 거의 다 왔나보다!!!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사당근처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더군요..

아뿔싸!! 그건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예술의 전당을 보긴 했지만 그뒤로 산 능선 까지 오르는 코스가 나오더라고요 

이때는 이미 5시간을 넘게 걸은 상태라 ... 진짜 힘들더군요 ㅎ

섣부른 기대는 오히려 독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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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도 생각보다 빡신 코스가 이어졌습니다. 

오르막도 계속 나오고 쌓여있는 눈이 체력을 더 깍아 먹더군요.. 

하늘은 점점 흐려지고 눈발은 계속 날리는.. 악천후..

(저와 친구는 조난당한겁니다. 그렇게 생각해야지만.. 재밌으니깐요 ㅋ)

이후로도 이어지는 강행군에 저와 친구는 암묵수행을 이어갔지요.. ㅠ

사실 친구는 이날 둘레길 하이킹 첫날이었는데 ㅋㅋㅋㅋㅋ (첨부터 엄청난 코스를 ㅋㅋㅋㅋ)

 

이렇게 한참을 걷고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념무상으로 걷다보니 목적지에 도착을 하더군요 .

스탬프 박스에 가서 도장을 꾸욱 찍어주고 올댓 스탬프로 인증을 해줍니다. 

하루만에 4-1,4-2코스를 한번에 마무리 했더니 온몸이 아프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확실히 목표를 달성했다는 성취감이 크더군요.

18.3킬로를 걸었지만 그 시간동안의 괴로움은 모두 잊혀지고 완주했다라는 기쁨이 더컸습니다.

 

이날의 총 하이킹 거리는 18.3킬로로 4코스 전체를 걸었습니다. 

로커스맵 어플은 17.15킬로로 기록되었지만 실제 이동거리는 코스 전체라 서울시의 자료를 믿겠습니다 ㅋ

소요시간은 6시간53분(휴식,식사시간 포함) 이었고 서울시의 예상시간 보다 약 1시간 20분 가량 빨리 도착했습니다. 

 

코스에 대한 생각은 초보 하이커에겐 하루에 이 두 코스를 한번에 걷는건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4-1 대모산 코스만 해도 약 5시간이 예상 되는 코스로 하루만에 4-1,4-2  두 코스를 걷는건 체력적인 부분도 그렇고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겐 관절에도 무리가 있을것 같습니다. 

저도 다른 코스를 많이 다니진 않았지만 그간 다닌 코스 중에선 가장 최상 난이도로 느껴졌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하이킹을 하시길 기원하며 글은 이만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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