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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로그/23 전라도 여행

[23 전라여행] 광주2 - 광주 들깨 오리탕

by 토끼쟁반 2023. 9. 25.

518 광주 항쟁의 장소를 보고난 후 저는 배가 고파졌습니다. 

고로상~

전라도는 미식의 고장으로 남도 음식하면 맛있는것으로 유명하죠.

그중에서도 광주에 왔으니 전 들깨 오리탕을 먹어볼까 합니다. 

오리탕하면 가장 유명한 집이 영미 오리탕인데 저는 아무래도 혼자이기도 하고

.사람이 너무 많은 가게는 싫어서 인근에 위치한 영광오리탕으로 향했습니다. 

 

차를 주차장에 주차하고 가게에 들어가자 사장님은 놀라시더군요 혼자서 반마리 먹으러 왔다고 하니 : )

각설하고 음식사진으로~~

차림은 뭔가 조촐 합니다. 먹어보면 아 딱히 많은것이 필요없다고 느껴집니다. 

오른쪽에 있는 들깨는 초장과 함께 섞어서 찍어먹는 소스를 만드는 재료 입니다. 

가만히 끓고 있는 뚝배기를 보면 마치 청국장 같은 느낌입니다. 이때 까지는 뭐지 ? 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시작입니다. 사장님께서 오셔서 말씀하시길 저 위에 미나리를 샤브샤브하듯 데쳐낸 후 만들어 놓은 들깨 초장 소스에 찍어서 먹는것이 방법이라 하셨습니다. 

이런식으로 소스를 찍어 한입 먹어보면 오오오!! 하는 느낌이 옵니다. 서울에서 먹던 빨간 오리탕과는 다르게 굉장히 고소하면서 미나리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손이 멈추질 않게 합니다. 

미나리를 요렇게 오리고기와 함께 먹는것도 방법입니다.

한참 맛있게 먹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같이 먹어보라며 3년된 묵은지를 내 주셨습니다. 

요것도 오리고기에 싸서 먹으니 별미 입니다!! (그냥 먹음 엄청 시큼했어요)

 

사장님도 친절하셨고 물론 제가 처음 먹어본 맛이었지만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반마리는 2인정도양인데 혼자라 남긴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즐거운 한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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