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전라여행] 전주1 - 물짜장(대유성)

어느덧 다시 한번 휴가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다른분들은 해외여행들을 많이 가시더군요. 

사실 해외 여행을 가도 저는 보통은 남들처럼 빡시게 다니진 않는 편입니다. 

올해는 왠지 어딜가도 한국인이 많을것 같아 딱히 해외여행은 땡기진 않았고

국내에서 제대로 안가본 지역을 한번 가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경상도 지역은 많이 가봐서 이번엔 전라도 지역을 돌기로 했지요

전주-남원-구례-담양-광주 

요렇게 다섯지역을 다녀보기로 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중간 구례에서 제 대학 동기인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짜본 계획이긴 합니다 ㅎ

이번 여행은 첫 출발부터 좀 꼬이기 시작한게 

8/15 광복절이 있는 한주를 휴가를 내어서 그 전 주 토욜날 출발을 하였는데...

전주까지 걸린시간이...

제가 간과 한것이 많은분들이 해외를 가시긴 했지만...

또한 다른 많은 분들 역시 저와같은 생각으로....

200킬로를 ...6시간 동안 달렸다...

미치는줄...

 

어쨌든.... 서울에서 10시에 출발해서 오후 4시에 도착한 전주...

너무 지치기도 했지만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원래는 영화의 거리쪽에 있는 노포 중국집에 가서 

물짜장과 군만두를 먹으려 했으나... 시간이 꼬이는 바람에 

전주 월드컵 경기장으로 가는길에 있는 중국집으로 향했습니다. (전북현대 경기 관람을 예매해놓은 상태라..)

 

물짜장은 타지역에는 없는 전북지역에서만 먹을수 있는 메뉴로 

나혼자산다 데프콘 편에서 전주에 갔을때 먹는것을 보곤 

언젠간 먹어야지 하고 마음 먹었던 음식입니다. 

제가 간곳은 대유성이라는 곳으로 맞은편에 물갈비로 유명한 남노갈비집이 있었습니다.

비주얼 보이시나요 ? 

어떻게 보면 케찹에 해물넣고 볶은 면 같기도 하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살짝 칼칼한것이 짬뽕을 걸죽하게 만든 듯한 

느낌도 납니다. 

슥슥 비벼보니 해물이 엄청 많이 들어있더군요 

조개도 풍부하게 들어있고 오징어도 엄청 들어 있었어요. 

맛은 짬뽕같기도 하면서도 뭐랄까 짜장처럼

소스가 면에 뭍어서 나오는 느낌이 특이했습니다. 

맛도 좋았구요~ 

만약 전북지역 특히 전주에 가시게 되면 비빔밥이나 콩나물 국밥도 좋지만 

물짜장도 한번 드셔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